수소 상용차 윤활유 시장 연 HD현대오일뱅크
핵심 요약
HD현대오일뱅크가 수소내연기관 전용 엔진오일을 국내 최초로 상용차 제조업체에 공급했다. 2023년 연구를 시작해 엔진 보호·수분 제어·침전물 억제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성능 검증을 마쳤다. 회사는 수소 모빌리티용 윤활유를 앞세워 글로벌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가 수소내연기관 전용 엔진오일 ‘엑스티어 H2-ICE’를 개발해 타타대우 등 수소 상용차 제조업체에 공급했다. 국내에서 수소내연기관만을 위한 엔진오일이 개발돼 제조 현장에 공급된 첫 사례다. 회사는 성장하는 윤활유 사업의 범위를 수소 모빌리티 분야로 넓히며 미래 동력원 변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제품 개발은 2023년 수소내연기관용 윤활유 기술 연구에 착수하면서 시작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독자 기술을 반영한 제품 개발과 성능 검증을 2025년에 마쳤으며, 연구 시작 3년 만인 2026년 8월 상용차 제조업체 공급 단계에 들어갔다. 개발부터 검증, 실제 공급까지 이어지면서 수소 전용 윤활유 기술의 상용화 기반도 확보했다.
수소내연기관은 기존 내연기관보다 연소 온도가 높고 연소 과정에서 수분이 생기는 특성이 있다. 고온과 수분은 엔진 마모를 촉진하고 오일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회사는 이러한 운전 환경을 고려해 엔진 보호, 수분 제어,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전물 억제를 제품의 3대 핵심 기술로 정하고 자체 개발했다.
수소내연기관은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와 함께 상용차 및 대형 운송 장비에서 디젤 엔진을 대체할 친환경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생산 기반을 활용할 수 있고 충전 시간이 짧다는 점이 강점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수소 모빌리티용 윤활유 공략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윤활유 솔루션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