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안전 관리 9월 13일까지…남부 가뭄 급수 지원 강화
핵심 요약
정부가 수상안전관리 대책기간을 9월 13일까지 연장한다. 경남 등 남부지역 저수율 하락에 대응해 급수 장비를 투입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농업용수 공급 대책도 함께 점검한다.
행정안전부가 늦더위에 대비해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대책기간을 9월 13일까지 2주 늘리기로 했다. 기존 대책기간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였다. 정부는 연장된 기간에도 안전요원 배치와 전담 공무원 운영이 이어지도록 하고, 관련 안전관리 체계를 오는 23일까지 다시 정비할 계획이다. 9월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물놀이 안전관리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13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가뭄·폭염 및 수상안전 점검회의를 열어 남부지역의 용수 공급 대책도 함께 살폈다. 경남의 저수율은 33.0%로 평년 71.0%의 46.5% 수준에 그쳤다. 전남·광주는 43.4%, 전북은 36.5%, 경북은 47.5%로 집계돼 각 지역의 저수율도 평년 대비 50~60%대에 머물렀다. 소방청 물탱크차 200대와 산림청 산불진화차량 62대는 비상급수 지원에 투입됐다.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정부에 급수차 추가 운행, 이동식 양수기 활용 확대, 퇴수 재이용 등 가능한 수단을 활용하도록 요청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의 어려움도 살피도록 했다. 폭염 대응에서는 지방정부와 일선 소방서의 협업 방안이 논의됐다. 소방 예찰 활동 과정에서 취약계층에 냉방물품을 제공하고, 폭염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5월 1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3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다만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 비중은 약 45.4%였다. 행정안전부는 가뭄이 계속되는 지역에서 용수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선제 대응을 주문하고, 폭염이 다시 강해질 상황에도 현장 대책을 점검하기로 했다. 수상안전 대책기간 연장과 가뭄 급수 지원, 취약계층 보호를 동시에 추진해 계절 재난에 따른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