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할인 23일까지…고수온 피해 지원 확대
핵심 요약
수산물 최대 50% 할인 행사가 오는 23일까지 연장되고 예산 300억원이 추가된다. 고수온 특보가 31개 해역에 내려진 가운데 양식 어류 183만 마리가 폐사했다. 정부는 어가 재난지원금 332억원을 편성하고 추석 전 1차 복구비를 지급한다.
정부가 광어·우럭·전복 등 수산물 구매 가격을 최대 50% 낮추는 ‘대한민국수산대전’을 오는 23일까지 연장한다. 행사 재원에는 추가경정예산안으로 확보한 300억원을 더 투입한다. 폭염과 고수온 등 재난으로 피해를 본 어가에는 추석 전 1차 복구비를 지급해 생산 기반 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13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 방안을 내놨다. 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은 기존 1000억원에 추가 재원 300억원을 합쳐 확대됐고, 행사 기간은 당초 계획보다 4주 늘었다. 광어와 우럭, 전복은 고수온 피해에 대비해 조기 출하 물량도 확대한다.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전국 35개 해역 중 31곳에는 고수온 특보가 발효됐으며, 양식 어류 183만 마리가 폐사했다. 다만 전체 폐사 물량에서 주로 시장에 출하되는 1㎏ 이상 광어와 500g 이상 우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그쳤다. 현재 수급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고수온 피해가 더 확산하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어가 재난지원금 예산은 지난해 131억원보다 153% 늘어난 332억원으로 편성됐다. 피해 수준이 상위 10%에 드는 재해가 발생하면 재해보험료 할증을 적용하지 않고, 원인을 규명한 뒤 30일 안에 추정 보험금의 절반을 먼저 지급한다. 배추·무와 수박 등은 작황이 양호하지만 단감 등 과수는 피해가 예상된다. 축산물도 당장 수급 영향은 크지 않으나 폭염이 이어지면 공급량이 달라질 수 있어, 이달부터 지방자치단체·농축협·소방청이 취약 농가를 찾아 살수와 약제·영양제 살포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