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8~39도 극한 폭염…특보 전국 확산
핵심 요약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넘으며 수도권 대부분에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졌다. 전국 235개 육상 특보구역 중 224곳에 폭염특보가, 155곳에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됐다. 열대야 일수는 같은 기간 역대 1위, 폭염 일수는 역대 4위를 기록했다.
5일 서울의 낮 기온이 이틀 연속 39도 이상으로 치솟는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에도 수도권 전체 특보구역 48곳 가운데 62.5%에 최고기온 39도 또는 최고 체감온도 38도가 예상될 때 발령되는 폭염중대경보가 유지됐다.
자동기상관측장비에 잡힌 낮 최고기온은 경기 하남 덕풍 39.3도, 서울 노원 39.2도였다. 서울 구로는 38.9도, 동대문은 38.7도까지 올랐고 경기 고양도 38.9도를 기록했다. 수도권 밖에서는 전남 광주와 광양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으며, 충남과 전북·전남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중대경보는 오후 들어 폭염경보로 한 단계 낮아졌다.
폭염은 일부 지역에 그치지 않고 전국으로 번졌다. 전국 235개 육상 특보구역 가운데 11곳을 제외한 224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밤에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155개 구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까지 집계된 올여름 열대야 일수는 12.1일로 같은 기간 역대 가장 많았고, 폭염 일수는 13.1일로 역대 네 번째 수준을 이어갔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고온이 낮뿐 아니라 밤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고기온이 39도에 이르는 폭염중대경보가 유지되고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만큼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