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고가 아파트로 번진 신고가 거래
핵심 요약
수도권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의 신고가 비중이 53.8%로 집계됐다. 6억원 이상 모든 중고가 구간에서 신고가 비중이 1년 전보다 상승했다. 거래량이 적은 20억원 초과 구간은 신고가 비중이 일제히 낮아졌다.
지난달 수도권에서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에 거래된 아파트의 53.8%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 47.9%보다 5.9%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가격대별 신고가 비중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가 주택에서 두드러졌던 가격 상승 흐름이 6억원 이상 중고가 아파트 전반으로 넓어지는 양상이 실거래 자료에서 확인됐다.
가격 구간별로는 6억원 초과~9억원 이하의 신고가 비중이 1년 사이 6.5%에서 20.7%로 상승했다.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는 16.1%에서 36.7%로 높아졌고, 12억원 초과~15억원 이하는 23.4%에서 47.0%로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가 48.7%로 가장 높았으며, 12억원 초과~15억원 이하 46.4%,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40.4% 순이었다. 서울의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도 9.4%에서 28.1%로 확대됐다.
경기 지역의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 거래에서는 신고가 비중이 62.8%에 달했다. 12억원 초과~15억원 이하 구간은 48.4%,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는 33.3%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 전체 거래에서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가 차지한 비율은 1.8%에 머물렀다. 수도권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이 가격대의 거래 비중은 3.0%에 그쳤다.
20억원을 넘는 초고가 구간에서는 신고가 비중이 오히려 낮아졌다. 20억원 초과~25억원 이하는 56.2%에서 44.0%, 25억원 초과~30억원 이하는 71.4%에서 25.8%, 30억원 초과는 70.0%에서 32.5%로 각각 하락했다. 이들 구간은 거래량이 적어 몇 건의 가격 변화만으로도 비중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 수도권 전체 거래 비중은 3억원 초과~6억원 이하가 37.9%로 가장 컸고, 3억원 이하 23.2%,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19.6%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