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공급 11만호로 확대 추진
핵심 요약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수도권 신규 주택 5만호 이상의 추가 공급 대책을 발표한다. 기존 6만호 계획을 더하면 수도권 공급 규모는 총 11만호로 확대된다. 개발제한구역과 국유지 등을 활용하고 기존 택지의 착공 시기도 앞당길 방침이다.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수도권에 신규 주택 5만호 이상을 추가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공급 준비는 약 90%까지 진행된 상태다. 지난 1월 29일 발표한 6만호 공급 계획과 합치면 수도권에 공급할 주택은 모두 11만호 규모로 늘어난다.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택지뿐 아니라 개발제한구역과 국유지, 군 시설 부지까지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과 강남구 수서동 차량기지 일대가 후보지로 거론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지하철 인근과 국가 보유 시설을 공급 대책에 포함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정부가 공급 확대를 서두르는 배경에는 이어지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있다. 7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5% 올라 77주 연속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연 데 이어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인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현안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노원구 태릉 골프장과 과천 경마장 등 기존 대책에 포함된 택지의 착공을 최대한 앞당기고, 2~3일 안에 추가 보고와 후속 회의를 열도록 주문했다. 구윤철 부총리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참석했다. 9800가구가 계획된 과천 경마장 부지는 한국마사회가 건설·이전에 2조4000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면서 사업 속도가 지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