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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열대야 기록 경신, 태풍 '돌핀'이 변수로
핵심 요약
수도권 열대야가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태풍 '돌핀'의 북상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유사 현상이 빈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수도권 지역의 열대야 현상이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밤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며 열대야 일수를 경신했다.
이번 열대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발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태풍 '돌핀'의 이동 경로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태풍이 북상할 경우 기압계 변화로 더위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
태풍 '돌핀'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며, 주말쯤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의 진로와 강도는 유동적이어서 수도권의 더위를 완화할지, 아니면 더욱 고조시킬지는 지켜봐야 한다. 기상청은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간접적인 기류 변화로 열대야가 해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열대야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분석하며, 앞으로도 유사한 현상이 빈번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시민들은 야간에도 냉방기 사용이 불가피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취약 계층의 건강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