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보금자리론 비중 48%로 확대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수도권 보금자리론 공급 비중이 48.1%로 확대됐다. 수도권 공급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32.1% 늘어 전체 증가율을 웃돌았다. 연간 공급 목표의 67.5%가 상반기에 집행돼 남은 공급 여력이 변수로 떠올랐다.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수도권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보금자리론 이용이 빠르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공급은 2만7032건으로 전체 5만6218건의 48.1%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41.2%보다 6.9%포인트 높아져 공급 증가세가 수도권에 집중된 흐름을 보였다.
전체 보금자리론 공급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 4만9699건에서 올해 상반기 5만6218건으로 13.1%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2만460건에서 2만7032건으로 32.1%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월 3000건 안팎이던 수도권 공급은 올해 대부분 4000건을 넘었고, 3월 5152건을 비롯해 2월 4805건, 4월 4606건, 6월 4529건을 기록했다.
보금자리론은 소득 요건을 충족한 무주택 실수요자가 6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 이용할 수 있는 장기 고정금리 정책금융 상품이다. 올해 금리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25%포인트 올랐지만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미적용, 체증식 상환 선택 가능성이 수요를 뒷받침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와 집단대출 제한도 정책모기지 이용 확대와 맞물렸다.
올해 상반기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국 1.37%, 수도권 2.67%, 서울 4.52%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7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기준금리가 연 2.50%에서 2.75%로 인상된 가운데 보금자리론의 이달 금리는 동결됐다. 다만 연간 공급 목표 20조원 가운데 상반기에 13조4909억원, 67.5%가 집행돼 하반기에는 공급 여력이 수요 지속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