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내신 절대평가 전환 국민 숙의 거친다
핵심 요약
수능과 고교 내신의 절대평가 전환 및 서·논술형 평가 확대 방안이 국민 숙의 절차에 오른다. 지역 토론회와 국민참여위원회 숙의, 온라인 의견 수렴이 진행되며 필요하면 공론조사도 실시된다. 개편 내용은 10월 말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에 담긴 뒤 공청회와 공개 포럼을 거쳐 내년 3월 확정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고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서·논술형 문항을 도입·확대하는 중장기 대학입시 개편안이 국민 숙의 절차에 오른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는 5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관련 검토 내용을 업무 보고했다. 공론화 결과는 오는 10월 말 시안이 공개되고 내년 3월 말 확정될 ‘중장기(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반영된다.
국교위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수업과 학습 혁신을 위한 평가 방식 개편을 논의해 왔다. 현재 수능 전 과목에 절대평가를 적용하고, 과목별 특성에 따라 비중을 달리한 서·논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교 내신 역시 수능 개편 방향에 맞춰 절대평가로 바꾸고, 현재 30~40% 수준인 서·논술형 평가 비율을 대폭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고교 3학년 2학기 운영 정상화를 위한 대입 전형 시기 조정도 검토 대상이다.
국교위는 2028년부터 2037년까지 적용할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대입·문해력·사교육·학교공동체회복 등 분야별 11개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문해력 특위에서는 기초 문해력 향상을 위한 어휘 교육과 한자 교육 확대 여부, 국가교육과정과의 연계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미래세대의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중학교 역사 과목에서 근현대사 비중을 늘리는 교육과정 개정 절차도 진행 중이다.
대입 개편 공론화는 지역별 현장 토론회, 국교위 국민참여위원회 숙의 토론, 국민의견플랫폼을 통한 의견 수렴 등 세 갈래로 진행된다. 추가 숙의가 필요하면 일반 국민 가운데 대표성 있는 참여단을 구성해 정보 제공과 토론을 거친 뒤 의견을 도출하는 공론조사도 실시한다. 11개 특위의 논의를 반영한 발전계획 시안은 10월 말 공개되며, 11월 초부터 10일간 온라인 공청회가 열린다. 이후 전문가와 교육 주체가 참여하는 공개 포럼을 거쳐 내년 3월 최종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