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장모 살해 피의자, 2천만원 주고 가족 미행 주장
핵심 요약
유족은 김모 씨가 2천만원을 주고 흥신소 직원을 고용해 가족을 2주간 미행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강원도로 이동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존속살해·특수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계획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혼인 무효 소송 중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차량에 태워 강원도로 데려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피해자 가족을 미행하게 하려고 흥신소 직원을 고용했다는 유족 주장이 나왔다. 유족은 김모 씨가 아내에게 돈을 주고 사람을 고용해 뒤를 쫓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족이 전한 김씨의 발언에는 2천만원을 지급해 흥신소 직원을 고용하고, 2주 동안 집 앞을 맴돌게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씨는 전날 새벽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다세대주택 인근에서 50대 장모를 살해한 뒤 아내를 강제로 차에 태워 강원도로 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아내는 일을 마치고 새벽 귀가 중이었다고 유족은 설명했다.
유족은 아내가 김씨 문제로 불안하니 마중을 나와달라고 해 장모가 집을 나섰다가 피해를 입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은 지난 2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유족은 김씨가 흉기 등으로 협박해 신고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김씨가 아내의 외출을 막고 감금하거나 여러 차례 폭행했다는 설명이다.
유족은 아내가 집을 벗어나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뒤 사건이 관할 문제로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재차 피해 진술을 했지만 김씨를 체포하기 어렵고 지켜봐야 한다는 취지의 답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당시 안전조치가 필요했다고 비판하고 엄벌을 촉구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존속살해와 특수감금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