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의, 안우진 상대 역전 스리런포…LG 위닝시리즈 견인
핵심 요약
LG 송찬의가 키움전에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안우진의 슬라이더를 예상하고 공략했다. 이로써 LG는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LG 트윈스의 송찬의(27)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키움을 5-3으로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55승 42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고, 2위 KT 위즈와는 3.5경기, 1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4경기 차로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송찬의는 이날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한가운데 슬라이더(143.3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타구 속도는 154.8km, 발사각은 32.5도, 비거리는 118.9m로 측정됐으며, 이는 송찬의의 시즌 9번째 홈런이었다. LG는 8회 박해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후 송찬의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코칭스태프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송지만 코치와 모창민 코치가 찬스 상황에서 두려운 생각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고, 실제로 병살타를 피하려는 마음으로 편하게 타석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홈런 상황에 대해 초구와 2구째 모두 슬라이더가 들어왔고, 2회 첫 타석에서도 슬라이더 이후 속구를 공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속구 대신 슬라이더가 올 것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안우진의 볼 배합을 간파한 셈이다.
이날 활약으로 송찬의는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까지 단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는 개인적으로 두 자릿수 홈런이 목표였지만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안타와 2루타를 더 많이 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송찬의는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9홈런, 20개의 2루타, 36타점, OPS 0.920을 기록 중이다. LG 팬들은 남은 시즌 그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