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PK 순회하며 정청래 겨냥…'안이한 지도부' 비판
핵심 요약
송영길 의원이 PK 지역을 순회하며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지방선거 결과에 안이했던 이전 지도부를 비판하고 자신의 적통성과 외연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최근 당대표 자격 논란을 해소한 뒤 당심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송영길 의원이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아 연일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당대표 자격 논란을 해소한 뒤 약세 지역인 PK에서 당심 공략에 나선 모양새다.
송 의원은 19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자리에서 "민주당의 지난 지방선거 공천 과정이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이라는 요건에 충족되지 못해 수많은 당원의 불만과 분노를 자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방명록에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사를 인용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앞서 부산에서 열린 호남향우회 간담회에서는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통령이 실망했는데 이전 지도부는 '잘했다, 이겼다'는 안이한 시각을 보였다"며 "변화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는 위기의식을 갖게 된다"고 정 전 대표를 겨냥했다.
송 의원은 부산 민주당원 타운홀 미팅에서 "김대중 대통령부터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까지 한 길로 가장 정확히 걸어온 사람"이라며 자신의 적통성과 외연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앞서 그는 경남 창원 타운홀 미팅에서도 "검찰개혁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검찰과 싸웠던 기간 때문에 당 대표 자격이 없다고 하면 말이 되느냐"며 자격 논란을 제기한 친청계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 의원은 2023년 '돈 봉투 의혹'으로 탈당했다가 무죄 확정 후 지난 2월 복당했으나, 당규상 피선거권 요건인 입당 6개월을 채우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최고위는 당무위 소집을 통해 송 의원에게 예외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