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2030 발탁할 플랫폼 만들겠다"…세대교체론에 반박
핵심 요약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세대교체론을 반박하며 2030 발탁 플랫폼 구축을 약속했다. 정청래 후보의 '자기 정치'를 비판하고 부동산·주식시장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2030 외연 확장을 통해 당 지지율 회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는 29일 국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2의 DJ가 돼서 제2의 야말과 음바페를 발탁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세대교체론에 대한 반박으로, 월드컵 축구선수를 비유해 "야말은 젊음보다 실력으로 메시의 시대를 끝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올드 레프트 패러다임에 갇히거나 586 운동권의 잔재가 돼선 안 된다"며 "이런 사고로는 AI시대에서 집권 여당의 당 대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정청래 후보를 겨냥해 "당청 갈등의 핵심은 정 후보의 자기 정치"라며 "이를 바꾸는 것은 송영길의 선당후사"라고 역설했다. 유시민 작가의 '필패론'과 'ABC론'에 대해서는 "이율배반적"이라며 "자신이 B 그룹에 속한다고 자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조작기소 특검법에 공소취소권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특검이 공소취소권을 가지면 안 된다"며 "조작기소 문제가 밝혀지면 검찰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닥치고 공급', PF 규제 완화, 세제 최소화, 청년·신혼부부 대상 LTV·DTI 완화 등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차기 당 대표의 숙제로 부동산 문제, 3대 메가프로젝트 차질 없는 진행, 레버리지 ETF로 흔들리는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꼽았다. 진보 진영 연대와 관련해서는 당 대표가 되면 1년간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을 주장하지 않고 2030 외연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를 공약으로 내걸며 "윤어게인 반대 세력이 탈당해 새로운 합리적 보수의 깃발을 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30 표심 회복을 위해 청년 리더십 훈련 교육 예산 확대,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추진, 재외 교포 2·3세 청년 네트워크 구상 등을 제시했다. 김민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사실상 선호투표가 연합"이라며 "지지자들에게 1번에 송영길, 2번에 김민석을 찍으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