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호남서 ‘1·2번 전략투표’ 호소
핵심 요약
송영길 후보가 호남에서 자신과 김민석 후보를 함께 선택하는 전략투표를 호소했다. 정청래 후보를 저지하려는 김민석 후보 중심의 과반 득표 구상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입각보다 당청 관계를 바로 세우는 일이 중요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송영길 후보가 호남 지역 당심을 겨냥해 자신을 1번, 김민석 후보를 2번으로 선택하는 전략투표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의회에서 열린 ‘여수시민 공감토크’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을 얻기 어렵다며 두 후보에게 표를 나눠도 사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부산·울산·경남과 충청 지역 투표에서 자신이 10%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정청래 후보를 저지하기 위해 1차 투표에서 김민석 후보에게 표를 몰아 51%로 승리한다는 구상은 실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호남에서도 최하위에 머물면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며 자신의 미래와 호남 정치의 중심을 위해 지지를 보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정청래 후보를 향해서는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말고 쉬었어야 한다며 강하게 견제했다. 송 후보는 이재명 정부를 비판해 온 유시민 작가와 그 흐름에 정 후보가 반대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정 후보가 출마 선언에서 이 대통령을 30차례 언급했다는 점을 들어 대통령과 대립하려는 것인지, 야당 대표를 하려는 것인지 따져 물었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 상처를 입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주변 인사들이 개인적 욕심으로 출마를 잘못 이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이 정 후보에게 입각까지 제안했다는 이야기도 언급하며 자신이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자신의 입각 가능성에는 어떤 역할이든 맡을 자세가 있지만, 장관직보다 제대로 된 당청 관계를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 후보는 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도 정견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