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지방선거 패배 분석하며 당 변화 촉구
핵심 요약
송영길 의원이 지방선거 패배 원인으로 당 지도부의 안이함을 지적하며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부산 북구갑 보선 패배와 서울시장 선거 막판 역전패를 언급하며 긴장감 있는 선거 운영을 강조했다. 또한 '2030 지지 없이 2030 대선도 없다'는 슬로건 아래 젊은 세대 신뢰 회복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19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호남향우회 간담회에서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당 지도부의 안이한 태도를 비판했다. 송 의원은 '대통령이 너무 실망했는데 이전 지도부는 잘했다, 이겼다, 뭐가 문제냐 하는 식의 안이한 시각이 있다'며 '이번에 변화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전재수 후보가 당선됐지만,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하정우 후보가 낙선한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대통령이 보내지 않겠다는 청와대 AI 수석을 끌어냈으면 빨리 준비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전 대표가 하정우 당시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에게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청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이 '할 일도 많은데 작업에 넘어가면 안 된다'며 제지한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송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막판에 패배한 점을 언급하며 '선거도 축구와 마찬가지로 끝까지 긴장을 갖고 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 대표가 정부와 정책을 긴밀히 논의하는 유능한 당 지도부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2030 지지 없이 2030 대선도 없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젊은 세대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자신이 37세에 국회의원이 되어 6선과 인천시장을 지낸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입 덕분이라며 '이제 제가 돌려줄 차례'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도 당의 변화와 쇄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