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지도력 비판하며 정책 차별화
핵심 요약
송영길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지지율 상승 주장과 선거 평가를 비판했다. 양도소득세 보유 공제 폐지에 반대하며 당정 협의를 통한 조정을 제안했다. 전기요금 20만원 지원과 용산 반환 부지 5만호 공급 등을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송영길 후보가 13일 정청래 후보의 선거 전망과 지도력 인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조국혁신당과 통합했다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했을 것이며 자신이 대표가 되면 당 지지율이 10%포인트 오를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객관적 현실은 그 반대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6·3 지방선거 평가의 조율 주체를 과거에는 당정청이라고 했다가 전날 TV토론에서는 당청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며 발언의 일관성을 문제 삼았다. 연임에 도전하는 정 후보가 지방선거에 이어 총선 공천권까지 행사할 경우 당 조직이 사유화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송 후보는 자신이 대표가 되면 당 지지도가 1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동산 정책에서는 양도소득세 공제를 실제 거주자에게만 허용하고 주택 보유자를 공제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하는 방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실거주 공제 비중을 높이는 방향에는 여지를 뒀지만 보유 공제 자체를 없애는 것은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이견을 당정 협의로 미세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도 내놨다.
송 후보는 당 대표 경선 공약으로 전기요금 20만원 지원의 제도화와 용산 미군 반환 부지를 활용한 아파트 5만호 공급을 제시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와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 문제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당 운영과 선거 평가를 둘러싼 정 후보와의 공방에 더해 주거·민생 분야의 정책 차별화도 함께 부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