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국정과제 인식 정면 비판
핵심 요약
송영길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이해도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송 후보는 제1호 국정과제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라고 강조했다. 낮은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정부 성공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11일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의 국정과제 이해도를 문제 삼으며 공세를 폈다. 송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가 모두 123개라는 점과 제1호 과제를 정 후보가 답하지 못했다며, 정부의 성공에는 구호보다 국정 방향을 숙지한 실력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방의 계기는 10일 광주 서구 kbc광주방송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토론회였다. 송 후보가 국정과제의 전체 개수와 첫 번째 과제를 묻자 정 후보는 내란 청산을 언급했다. 송 후보는 제1호 국정과제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라며, 국정과제 보고회에 당대표로 참석했던 정 후보가 이를 알지 못한 점을 비판했다.
송 후보는 호남에서 지지를 호소하면서 5·18 정신이 국정과제 첫머리에 놓인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어 정 후보가 다시 호남 사위를 내세워 표를 얻으려 한다고 지적하고, 일부 지지자들이 ‘이재명박 탄핵’을 외치며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가장 지지하는 후보라는 주장도 내놨다. 자신은 호남의 아들이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입한 젊은 피 수혈 1호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송 후보는 이날 전남으로 이동하는 차량에서 진행한 유튜브 생방송에서도 정 후보가 대통령 발언과 청와대 발표를 제대로 살피지 않아 정부와 따로 움직인 모습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낮은 지지율에도 격려를 바탕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그는, 전당대회를 저급한 네거티브전으로 만들지 않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