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부동산 세제·대출 규제 전환 촉구
핵심 요약
송영길 후보가 정부 지지율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 부동산 정책을 지목했다. 1주택자 세제와 장기보유특별공제, PF 및 대출 규제의 전환을 요구했다. 정청래 후보의 지지율 진단과 국정과제 인식을 두고도 강하게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12일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부동산 정책에서 찾으며 세제와 금융 규제의 전환을 촉구했다. 송 후보는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규모가 1조원 수준인 반면 추가 세수는 50조원이라며, 부동산 세제를 그대로 둬야 한다는 주장을 비판했다.
송 후보는 장기보유특별공제에 10억원 한도를 두거나 실제 거주하지 않는 보유자를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에도 반대했다. 직장 때문에 서울에 집을 둔 채 인천에서 지낼 수 있고, 집을 팔아 해외로 이민하는 상황도 아니라는 이유를 들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규제를 완화하고, 주택 공급과 함께 LTV·DTI 등 대출 지원도 이뤄져야 실수요자가 주택을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가 지지율 하락의 배경을 핵심 지지층 이탈로 진단한 데 대해서는 잘못된 처방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아프지 않은 곳을 수술하면 의료 사고가 된다는 비유도 꺼냈다. 지난 10일 TV토론에서 정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1호 국정과제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일을 두고는 당과 대통령실이 따로 움직인 결과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국정과제 발표회에 참석하고도 1호 과제인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알지 못한 점을 문제 삼으며,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해 온 행보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가 답한 ‘내란 종식’은 조국혁신당의 1호 공약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또 ‘송영길이 밀면 필패’라는 비판에는 승산보다 옳다고 판단한 인물을 지지한 것이라고 맞섰고, 정 후보가 평택을에 김용남을 공천하고 후원회장을 맡았지만 패배한 사례를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