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직접 만든 보조 지팡이로 일상 이어가
핵심 요약
송승환이 양희은의 생일 모임에서 직접 만든 보조 지팡이를 든 모습으로 근황을 알렸다. 그는 2019년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지만 완전한 실명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현재는 병의 진행이 멈춘 상태다.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은 배우 송승환이 직접 만든 보조 지팡이를 든 근황을 공개했다. 이성미가 지난 10일 공개한 사진에는 양희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송승환과 이성미, 최유라, 김혜영이 나란히 서서 밝은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송승환은 은색 지팡이를 손에 들고 있었다.
송승환이 사용하는 지팡이는 주변을 좀 더 잘 확인할 수 있도록 밝은 빛을 내는 라이트를 부착한 형태다.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 남아 있는 시각을 활용하려고 본인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이성미는 올해도 양희은의 생일을 함께 맞았다며, 이제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나이가 됐다는 마음과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글에 담았다.
송승환은 2019년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방송에서는 시야가 완전히 검게 차단된 상태가 아니라 짙은 안개가 낀 듯 흐릿하며 사물의 형체는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질환의 전조로 꼽히는 야맹증도 젊은 시절부터 겪었다고 털어놨다.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외국 병원까지 방문했지만 시력은 6개월 동안 빠르게 악화했다. 당시 의료진에게 6개월 안에 실명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큰 불안을 겪었으나, 이후 완전한 실명으로 이어지지 않은 채 병의 진행이 멈췄다. 송승환은 형체를 볼 수 있고 생활 속 불편을 줄일 방법도 찾을 수 있었던 점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