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파트 테라스 추락…하자 5만7296건
핵심 요약
송도국제도시의 신축 아파트에서 2층 외벽 테라스 구조물이 추락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입주 이후 접수된 하자 민원은 5만7296건이며 이 가운데 5만4101건이 보수됐다. 주민들은 안전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단지와 시공사의 다른 사업장에 대한 점검 요구가 나왔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지난 7일 한 동의 2층 외벽 테라스 구조물이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세대는 분양됐지만 아직 입주자가 없는 공실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단지는 준공 후 약 1년 6개월 만에 외벽 구조물 사고가 났다.
1천114세대 규모인 이 아파트에는 지난해 3월 입주가 시작된 뒤 현재까지 하자 민원 5만7296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도배가 8873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장 6364건, 타일 477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접수 건 가운데 5만4101건은 보수 처리가 완료된 상태다.
아파트는 지난해 2월 준공됐으며 한 달 뒤인 3월부터 주민들이 입주했다. 입주 이후 다수의 하자 민원이 이어진 상황에서 외벽 테라스 구조물까지 추락하자 주민들의 우려는 주거 불편을 넘어 안전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일부 주민은 단지의 전면 재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 원인과 단지 전체의 구조적 안전성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직접 나서는 한편, 해당 시공사가 참여한 다른 사업장에서도 비슷한 안전 문제가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잇따른 하자와 이번 사고로 주민 신뢰가 사실상 무너졌다는 지적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