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파트 테라스 붕괴 전 하자 5만7천건
핵심 요약
송도국제도시 신축 아파트에서 입주 후 하자 민원 5만7천296건이 접수됐다. 전체 민원 중 3천195건은 처리가 남았고 외벽 테라스 붕괴로 주민 불안이 커졌다. 정일영 의원은 국토부 차원의 원인 규명과 구조 안전 점검을 촉구할 계획이다.
준공 1년 6개월 만에 외벽 테라스가 무너진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신축 아파트에서 입주 이후 5만7천296건의 하자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1천114세대 규모인 이 단지는 지난해 3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짧은 기간에 세대와 단지 곳곳의 하자 신고가 집중된 가운데 붕괴 사고까지 발생했다.
하자 유형별로는 도배가 8천873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장 6천364건, 타일 4천778건이 뒤를 이었다. 전체 접수 건 가운데 5만4천101건은 보수를 마쳤지만 3천195건은 아직 처리가 남아 있다. 마감 공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민원이 이어지면서 입주민들의 불편도 장기간 계속된 상태다.
반복된 하자 민원에 외벽 테라스 붕괴까지 겹치자 주민들의 우려는 생활 불편을 넘어 주거 안전 문제로 번졌다. 일부 주민은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주민 신뢰가 사실상 무너졌다고 진단하고, 국토교통부가 사고 원인과 단지 전체의 구조적 안전성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해당 시공사가 참여한 다른 사업장에서도 비슷한 안전 문제가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질의할 계획이다.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등 공신력 있는 조사 체계를 통한 원인 규명과 단지 안전 점검도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