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새 아파트 테라스 구조물 추락…인명 피해 없어
핵심 요약
송도국제도시의 준공 약 1년 6개월 된 아파트에서 외벽 테라스 구조물이 추락했다. 사고 세대가 공실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고 현장 통제와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입주자대표회의와 시공사는 추가 사고 방지와 복구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2026년 8월 7일 오전 6시 2분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2층 외벽에 설치된 테라스 구조물이 통째로 지상으로 떨어졌다. 사고 세대는 아직 입주하지 않은 공실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해당 아파트는 2025년 2월 준공됐고 같은 해 3월 입주를 시작해, 준공 약 1년 6개월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동에는 2층부터 5층까지 테라스가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한 세대의 구조물이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리사무소는 현장 주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통행을 차단했다. 입주자대표회의와 시공사 하자보수팀은 추가 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복구 및 안전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시공사는 구조·설계 도면을 함께 살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 중이다.
신축 공동주택의 중대한 하자 문제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졌다. 2024년 5월 전남 무안군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는 외벽이 휘고 내부 벽면이 뒤틀리는 결함이 확인됐다. 2026년 1월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는 지반 침하와 구조물 균열, 철근 노출이 발견됐다. 같은 해 6월 법원은 0.3㎜ 미만의 구조체 균열도 충전식 공법을 적용해 보수비를 산정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LH에 9억1491만원 지급을 명령했다.
2024년 7월부터는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마감 공사를 마친 뒤 감리 확인을 받도록 하고, 준공 후 6개월 안에 하자 보수를 끝내도록 하는 조치가 시행됐다. 이번 사고는 해당 제도가 적용되는 시기에 준공된 단지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우선 추락 구역을 통제한 가운데 설계와 구조를 점검하고 있으며, 원인 규명 결과와 나머지 테라스의 안전 여부, 구체적인 복구 방안이 후속 대응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