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올스타전 첫 출전 만에 MVP 등극
핵심 요약
손흥민이 MLS 올스타전 첫 출전에서 2골을 넣으며 MVP를 수상했다. 한국인 최초의 기록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로스앤젤레스 FC(LAFC) 소속의 손흥민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올스타스와 리가 MX 올스타스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인 최초로 MLS 올스타전 MVP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리가 MX가 루이스 가브리엘 레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가운데, 손흥민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의 카를레스 힐과 호흡을 맞춰 두 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전반 9분 만에 실점한 뒤, 손흥민은 힐이 상대 진영에서 가로챈 공을 왼쪽 박스에서 받아 골키퍼 카를로스 아세베도를 제치고 동점골을 넣었다. 3분 뒤에는 힐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교체 아웃됐고,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득점을 주고받았다. FC 신시내티의 에반데르가 후반 58분 결승골을 터뜨렸고, 리가 MX는 후반 추가시간 호세 파라델라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TV 인터뷰에서 "정말 즐거웠다. 놀라운 선수들과 함께해 영광이다. 내가 특별히 한 것은 없고 모두가 완벽하게 준비해줘서 나는 두 번의 손쉬운 마무리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MLS 올스타전 첫 출전에 대해 손흥민은 "순수한 기쁨이었다. 사람들이 정말 친절했다.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 3일 동안 모두가 너무 좋았다. 환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활약으로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첫 시즌에 개인 트로피를 추가하며 MLS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이 리그와 대표팀에서 계속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