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LAFC 이적 후 첫 엘트라피코 골…정신적 회복 강조
핵심 요약
손흥민이 LA 갤럭시와의 엘트라피코에서 MLS 정규리그 시즌 첫 골을 넣으며 팀의 3대 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월드컵 이후 한국에서의 휴식을 통해 정신적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동료에게 양보한 이유와 마르코 로이스에 대한 존경심도 전했다.

손흥민이 LAFC 소속으로 처음 출전한 '엘트라피코'에서 시즌 첫 MLS 정규리그 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LA 갤럭시와의 원정 경기 후반 12분 마크 델가도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손흥민의 올 시즌 MLS 정규리그 첫 골로, 앞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더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것은 후반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기대한 것보다 첫 골이 늦게 나온 것 같지만 걱정하지 않았다"며 "좋은 경기력에 골까지 넣고 팀도 이겨 분위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전반 막판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는 듯하다가 동료 드니 부앙가에게 공을 넘겼는데, 이에 대해 "양보한 것은 아니다"라며 "부앙가가 제가 오기 전부터 페널티킥을 맡아온 선수라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골의 배경으로 월드컵 이후 한국에서의 휴식을 꼽았다. 그는 "부상 없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했고 월드컵 이후 한국에서 잘 쉬며 좋은 분들과 시간을 보내고 생일도 보냈다"며 "정신적으로 회복한 덕분에 오늘처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대표로 뛰다 아쉬운 결과를 얻으면 힘들지만 경기장에서 느끼는 좋은 감정이 정신적인 피로를 잊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LAFC에 입단한 뒤 이번이 첫 엘트라피코 출전이었으며, 더비의 중요성에 대해 "팬과 구단에 특별한 경기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승점 3을 얻을 자격이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LA 갤럭시의 독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마르코 로이스와 경기 후 대화를 나눈 사실을 언급하며 "오래전부터 팬이었다"며 "영리하고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인 만큼 MLS에서 뛰는 것은 모두가 즐겨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정규리그 첫 골의 부담을 덜고 후반기 상승세를 예고했다. 그는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