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LA 더비 시즌 첫 골…월드컵 후 정신적 회복 강조
핵심 요약
손흥민이 LA 갤럭스와의 더비에서 MLS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월드컵 후 한국에서 휴식하며 정신적 회복을 했다고 밝혔고, 페널티킥을 동료에게 양보한 배경도 설명했다. LAFC는 오는 23일 솔트레이크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LAFC)이 1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LA 갤럭스와의 MLS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늦게 터진 감이 없지 않지만 걱정하진 않았다”며 “좋은 경기를 하면서 골까지 기록하고 팀이 이기는 모습을 보니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마크 델가도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이 골은 이번 시즌 MLS 정규리그 1호골이다. 앞서 손흥민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만 2골을 기록 중이었다. 전반 막판에는 팀 동료 드니 부앙가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설 듯 볼을 들고 있다가 부앙가에게 넘겨줬고, 부앙가가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상대 선수들이 시비를 걸어와 볼을 갖고 있으면서 부앙가가 편하게 찰 수 있도록 도와주려 했다”며 “부앙가가 골을 넣었을 때 제가 넣은 것처럼 기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북중미 월드컵에서 씁쓸하게 4번째 월드컵을 마친 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그는 “부상 없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에서 잘 쉬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생일도 한국에서 보내 정신적인 회복을 하고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34번째 생일을 맞은 손흥민은 LA 갤럭시와의 지역 더비에서 처음 골을 기록한 데 대해 “더비는 팬과 구단에 모두 특별하며 어떤 의미인지 잘 안다”며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 보여준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LAFC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MLS 17라운드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