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보 목사, 백악관서 트럼프와 면담
핵심 요약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7월 7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손 목사는 한국의 종교 현안을 놓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접촉해 왔다. 면담의 구체적인 참석자와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끌었던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7월 7일 현지시간으로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가족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던 중 이뤄진 면담으로, 세계로교회는 토요일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지만 두 사람이 나눈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손 목사는 면담 사실이 공개된 당일 교회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미국에 한 달 동안 머물고 있으며,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가족을 초청한 백악관에 감사의 뜻도 표시했다. 다만 면담 시간과 참석자, 논의된 의제 등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손 목사는 종교단체 해산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입법안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한국의 종교 현안을 두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접촉해 왔다. 지난 6월에는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의 라일리 밴드 부차관보와 줄리 터너 수석부차관보 대행, 벨시스 로메로 백악관 신앙사무실 연락관이 부산을 찾아 손 목사와 만났다. 손 목사는 앞서 2월에도 마이클 니덤 미 국무부 고문과 면담했다.
손 목사는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의 대표로도 활동하며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를 주도했다. 그는 지난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올해 초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백악관 방문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이어온 접촉 과정에서 이뤄졌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어떤 종교·정치 현안을 논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