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서연 28득점…한국, 세계선수권 첫판 승리
핵심 요약
손서연이 17세 이하 세계선수권 데뷔전에서 28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푸에르토리코를 세트스코어 3대 1로 꺾었다. 대표팀은 8일 타이완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배구의 유망주 손서연이 17세 이하 세계선수권 첫 경기에서 28득점을 올리며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세계 무대 데뷔전부터 대회 득점 부문 선두로 올라선 손서연은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공격과 수비 전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마지막 블로킹 득점까지 책임진 손서연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 1로 대회를 시작했다.
손서연은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강한 스파이크로 1세트에서 6점, 2세트에서 8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먼저 두 세트를 확보한 뒤 3세트를 푸에르토리코에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4세트에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손서연은 상대 실책을 끌어낸 서브 득점과 강력한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켰고, 경기장을 채운 관중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키 180㎝가 넘는 손서연은 큰 신장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갖춘 선수로 주목받아 왔다. 지난해 16세 이하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당시 더 많은 팀을 만나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방심하지 않은 채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으며, 첫 경기에서 그 준비의 결과를 28득점으로 보여줬다.
한국은 푸에르토리코의 반격을 끊고 첫 승을 확보하면서 다음 경기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손서연은 마지막 순간 블로킹으로 승부를 끝낸 뒤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대표팀은 8일 타이완을 상대로 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타이완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한국이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상대여서 두 팀의 재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