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소간지' 20년 뒤에도…'김부장' 흥행에 감사
핵심 요약
소지섭이 '김부장'의 최고 시청률 23.1%와 넷플릭스 3주 연속 1위에 감사하며, '소간지'라는 별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딸 역 서수민과의 호흡과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를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 나이에 맞는 역할을 선호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배우 소지섭이 '소간지'라는 별명에 대한 애정과 함께 '김부장'의 흥행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달 25일 종영한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은 전국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2026년 미니시리즈 최고 기록을 세웠고,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소지섭은 예상을 훌쩍 넘어선 성적에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몰래카메라 같았다고 털어놨다.
소지섭은 극 중 딸 민지 역을 맡은 신예 서수민과의 호흡에 대해 "촬영 중 선배에서 아빠로 호칭이 바뀌었다"며 부성애를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7회에서 딸과 밥을 먹는 장면에서는 서수민의 연기에 눈물이 날 것 같아 고개를 돌렸다고 회상했다. 또한 최대훈, 윤경호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대화의 90%가 장면 이야기였다"며 서로 다른 연기 스타일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최종 빌런 주상욱과의 대결은 "행복하게 맞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소간지'라는 별명은 한때 소지섭에게 외출마저 망설이게 한 부담이었다. 무엇을 입고 어떻게 행동하건 멋있어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집을 나섰다가 돌아간 날도 있었다. 하지만 20년 넘게 그 이름으로 살아온 지금은 세상에서 오직 자신만 가질 수 있는 애칭이 됐다. 소지섭은 "앞으로 20년이 지나도 '소간지'라고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김부장'에서 날렵한 요원의 몸보다 생활감이 묻어나는 아버지의 얼굴과 체격을 택했다. 그는 "어려 보이기보다 제 나이대로 봐주시는 게 좋다"며 "나이에 맞는 얼굴을 오래 보여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시즌2에 대해서는 "웹툰이 가진 세계관이 넓어 뻗어나갈 가지가 많다"며 좋은 이야기가 마련된다면 기꺼이 김부장으로 돌아올 뜻을 내비쳤다. 촬영을 마친 뒤 스태프와 동료 배우 약 300명에게 미니 골드바를 선물한 것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 하나가 남았으면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