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수익성 개선에 하이트진로 2분기 이익 방어
핵심 요약
하이트진로의 2분기 영업이익은 6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했다. 매출은 4.3% 줄었지만 소주 부문 영업이익이 18.4% 늘며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회사는 ‘테라 제로’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해 3분기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
하이트진로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186억원과 영업이익 6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6466억원보다 4.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45억원에서 4억원 늘어 0.7% 증가했다. 주류시장 전반의 소비 위축으로 외형은 줄었으나 비용 효율화를 중심으로 한 내실 경영이 이익 감소를 막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329억원에서 405억원으로 76억원 증가하며 23.2%의 상승률을 보였다. 실적 방어를 이끈 사업은 소주였다. 소주 부문 매출은 38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24억원보다 0.1% 늘었고, 영업이익은 491억원에서 582억원으로 18.4% 증가해 매출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맥주 부문은 소비 위축과 판매 감소가 겹치며 소주와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2분기 맥주 매출은 17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3%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83억원에 그쳐 29.2% 감소했다. 소주 부문이 시장 부진 속에서도 매출과 이익을 함께 늘린 반면, 맥주는 매출 감소보다 영업이익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한 점과 비용 효율화 성과를 이번 분기 실적의 주요 배경으로 보고 있다. 향후에는 맥주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테라 제로’ 등으로 제품 구성을 다각화하고, 이를 토대로 3분기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주 수익성이 전체 실적을 지탱한 가운데 맥주 부문의 회복 여부가 다음 분기 흐름을 가를 요소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