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동 주민대화서 면허시험장 재검토 쟁점
핵심 요약
소담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운전면허시험장 건립 재검토가 핵심 현안으로 논의됐다. 주민들은 교량·상가 공실·대중교통·복지·안전 등 생활밀착형 개선책을 요청했다. 세종시는 시험장 이전 가능성과 기존 예정 부지의 주민 필요시설 활용 방향을 제시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소담동은 지난 7일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제5기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조상호 세종시장과 김현미 세종시의원, 허문선 소담동장, 직능단체 임원, 노인회 관계자, 아파트 입주자대표 등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운전면허시험장 건립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주민들은 신설 교량의 위치와 주변 학교 구간 조정, 상가 공실 해소, 지역 정체성을 살린 시설과 랜드마크 조성, 대중교통 배차 간격 단축과 정류장 비가림시설 설치를 요청했다. 601번 버스 노선 개선과 경로당 냉방비 확대, 쓰레기통 추가 설치, 양안천 연계 대표 공간 조성도 제안했다. 농업인 지원방식 개선과 음주운전 예방 안내판 설치 등 안전·복지 분야 의견도 나왔다.
면허시험장 건립에 반대해 온 주민들은 2018년부터 서명운동과 간담회를 이어왔고, 2025년 12월 17일 주민공청회에서도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날도 사업의 향후 추진계획과 부지 대체시설 구상을 명확히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 시장은 약 1만7천 평인 부지가 대형 시험장을 수용하기에는 협소한 측면이 있다며 계획 재검토를 지시한 상태라고 설명하고, 이전을 희망하는 구도심 지역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시험장 이전이 결정되면 기존 예정 부지에는 소담동의 정주 환경과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나 공간을 마련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김현미 의원은 주민 요구와 함께 세종시 전체의 균형발전 및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해법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고, 조 시장은 제안된 의견의 시정 반영 여부를 살피겠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행정수도 완성에도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