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인터내셔널 선두로 코스피 IPO 기지개
핵심 요약
소노인터내셔널이 3조원대 기업가치를 앞세워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에스에프씨와 에스텍시스템도 잇따라 심사를 청구하며 코스피 IPO 후보군이 늘었다. 무신사와 구다이글로벌은 최대 10조원대 기업가치를 목표로 상장 선택지와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코스피 기업공개 시장에 대형 후보군이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 휴양콘도 운영업체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6월 26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증시에 입성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기업가치는 3조원이며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상장을 주선한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상장 예비심사에는 통상 청구 후 45거래일이 걸리지만 심사 과정에 따라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추진했던 상장을 한 차례 미뤘다. 이후 경영권을 인수한 트리니티항공에 11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과 8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본 확충 방안을 마련했고, 현재 5대 1 주식병합도 진행하고 있다.
코스피 심사청구 기업은 6월 소노인터내셔널을 시작으로 매달 이어졌다. 지난달 24일 화학제품 제조업체 에스에프씨가 신청했고, 이달 4일에는 경비·경호·탐정업체 에스텍시스템이 뒤를 이었다. 잠재적 대어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코스피와 미국 나스닥을 함께 검토하고 있으며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대표 주관사, JP모간·한국투자증권·KB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무신사는 거래소와 사전 협의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IPO에서 8조~10조원의 기업가치를 기대하면서도 보유 현금이 충분해 자금 확충의 적기를 찾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날 장외가격은 2만2250원, 시가총액은 4조4946억원으로 지난 1월 기록한 최고가 2만2950원보다 낮다. ‘조선미녀’를 운영하는 K뷰티 업체 구다이글로벌도 상장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거래소에 계획을 공유한 상태로 공식 협의를 거쳐 3분기 중 예비심사를 청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비교기업으로는 연 매출 1조5200억원의 에이피알이 제시되며, 기대 기업가치는 최대 10조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