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라 덮친 초대형 모래폭풍…돌풍 시속 150㎞
핵심 요약
멕시코 소노라주가 두 차례 거대한 모래폭풍에 휩싸였다. 최대 시속 150㎞의 돌풍으로 시설물이 쓰러지고 정전과 침수가 발생했다. 마이크로 버스트의 강한 하강기류가 모래와 먼지를 들어 올려 폭풍의 위력을 키웠다.
멕시코 소노라주에 거대한 모래폭풍이 몰아닥치면서 도시가 순식간에 짙은 황갈색 먼지로 뒤덮였다. 한낮임에도 거대한 모래 장벽이 건물과 도로를 삼키듯 밀려들었고, 주변을 제대로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시야가 급격히 나빠졌다. 강한 바람과 함께 움직인 대량의 모래와 먼지가 도심 전역을 덮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모래폭풍은 지난 7월 14일과 27일 두 차례 발생했다. 당시 최대 시속 150㎞에 이르는 돌풍이 지표면의 모래와 먼지를 한꺼번에 공중으로 끌어 올리면서 피해 규모를 키웠다. 강풍이 들이닥친 호텔 로비는 내부 집기 등이 어지럽게 흔들리며 아수라장이 됐고, 운항 중인 비행기까지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돌풍의 충격으로 나무와 전신주, 간판이 곳곳에서 쓰러졌으며 전력 공급이 끊기는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모래와 먼지만 몰려온 것이 아니라 폭우까지 함께 쏟아지면서 여러 지역에서 침수가 이어졌다.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시야 악화, 정전, 침수가 동시에 나타나 도시 곳곳이 복합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번 현상은 ‘마이크로 버스트’에서 비롯된 강력한 하강기류가 사막의 모래와 먼지를 대규모로 들어 올리면서 위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빠르게 지상으로 내려온 공기가 강한 돌풍을 일으켰고, 이 바람이 거대한 먼지 장벽을 형성해 도심으로 밀려든 것이다. 두 차례 폭풍은 최대 시속 150㎞의 바람과 폭우가 결합할 경우 시설물과 교통 환경 전반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