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메뉴 항의가 업주 폭행으로…카페선 협박까지
핵심 요약
셀프 볶음밥을 직접 조리하라는 안내에 반발한 손님이 식당 업주를 폭행했다. 다른 카페에서는 리필을 거절당한 남성이 쟁반을 던지고 영업 방해성 협박을 했다. 카페 사장은 해당 남성을 업무방해·공갈·협박·폭행·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했다.
경북 경산의 오리고기 전문점에서 셀프 볶음밥을 직접 조리해야 한다는 안내에 반발한 남성 손님이 업주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별도의 카페에서는 음료 리필 요구를 거절당한 남성이 쟁반을 던지고 욕설과 협박을 한 뒤, 업무방해와 공갈 등 여러 혐의로 고소됐다. 두 사건 모두 업주들이 겪은 피해 장면이 담긴 제보 영상을 통해 7일 공개됐다.
오리고기 전문점에서는 중년 남녀 손님이 오리불고기를 주문한 뒤 반찬이 적다며 불만을 나타냈고, 업주는 웃으며 반찬을 다시 채웠다.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친 뒤 2000원짜리 셀프 볶음밥 2인분을 추가했다. 메뉴판에 셀프 방식이 적혀 있었지만 남성은 직원에게 밥을 볶아주지 않는다며 항의했고, 가격을 문제 삼아 큰소리를 냈다.
업주는 볶음밥에 김가루와 김치, 깻잎, 참기름 등이 제공돼 2000원을 받으며 손님이 직접 볶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성은 카운터까지 업주를 따라가 폭행했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도 장사를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소란을 이어갔다. 식당에 있던 다른 손님에게 음식이 맛없지 않으냐고 묻는 행동도 했다.
카페 사건에서는 한 남성이 다 마신 컵을 들고 들어와 리필을 요구했으나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밖으로 나갔다. 이후 야외 테라스에서 사장을 다시 불러낸 뒤 테이블 위 쟁반을 던졌고, 욕설과 함께 영업을 못 하게 하고 손님도 오지 못하게 하겠다고 위협했다. 사장은 추가 피해를 막으려고 음료를 채워줬지만, 이후 업무방해·공갈·협박·폭행·재물손괴 혐의로 남성을 고소했다. 사건이 지난 뒤에도 심장이 뛰고 손이 떨린다며 피해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