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이베리아반도 공급망 넓힌다
핵심 요약
셀트리온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주요 의약품 입찰에서 공급권을 잇달아 확보했다. 옴리클로는 스페인에서 지난 6월 점유율 90%를 넘어섰고 앱토즈마도 2분기 과반 수준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낙찰 제품은 상반기 공급을 시작했으며 하반기까지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셀트리온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주정부·국가 단위 의약품 입찰에서 연이어 공급권을 확보하며 현지 판매 기반을 넓히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옴리클로와 앱토즈마가 주요 입찰에 진입했고, 포르투갈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부터 알레르기·안과 질환 치료제까지 출시 제품군 전반이 낙찰 성과를 냈다. 셀트리온 주가는 20만4000원으로 6500원(3.09%) 하락했다.
스페인 법인은 올 상반기 카탈루냐·바스크컨트리·아스투리아스·발렌시아 등 4개 주정부 입찰에서 오말리주맙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개별 병원 처방도 늘면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와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의 현지 점유율은 지난 6월 90%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앱토즈마도 보건부 산하 인게사와 주정부 입찰에 진입해 올해 2분기 과반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옴리클로는 오리지널 제품에는 없는 150㎎ 오토인젝터 제형을 비롯해 더 긴 사용기한과 상온 안정성 데이터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토실리주맙 성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에는 차별화된 400㎎ 제형을 스페인 시장에 선보였다. 현지 법인은 의료진과 약국 관계자 등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제품 특성과 바이오시밀러 전환에 따른 의료비 절감 효과를 알리는 직판·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올 상반기 국가 입찰을 통해 램시마·유플라이마·스테키마 등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전 제품이 낙찰됐다. 옴리클로와 애플리버셉트 성분의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도 공급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상반기 공급을 시작해 하반기까지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석훈 스페인 법인장은 하반기 제품 공급 본격화를 기점으로 판매 확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현지 마케팅과 직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