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랑고르 반등 이끈 김판곤, 감독상 3파전
핵심 요약
김판곤 감독이 말레이시아리그 올해의 감독상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됐다. 시즌 도중 셀랑고르를 맡아 리그 10경기 무패와 쇼피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수상자는 오는 12일 리가 M 어워즈에서 결정된다.

김판곤 셀랑고르 감독이 말레이시아리그 2025~2026시즌 ‘올해의 감독상’ 최종 후보 3명에 올랐다. 지난 1월 시즌 도중 부임한 김 감독은 리그 10경기에서 7승 3무로 무패 행진을 펼쳤다. 셀랑고르는 16승 4무 4패, 승점 52로 3위를 기록했고 2위 쿠칭시티와의 격차는 승점 1에 불과했다.
김 감독은 셀랑고르를 말레이시아컵 4강과 아세안클럽 챔피언십 쇼피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쇼피컵에서는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합계 1-3으로 져 준우승했다. 최종 후보에는 지난 시즌 수상자인 아딜 샤린 사학 쿠칭시티 감독과 조호르 다룰 탁짐의 국내 대회 4관왕을 4시즌 연속 완성한 시스코 무뇨스 감독도 포함됐다. 후보 10명은 리그 13개 구단 감독과 주장, 미디어 관계자 13명의 투표를 거쳐 3명으로 좁혀졌다.
김 감독은 2024년 7월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 HD를 맡아 K리그1 우승과 구단의 리그 3연패를 완성했다. 그러나 2025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에서 부진이 이어지자 성적에 책임을 지고 지난해 여름 물러났다. 이후 익숙한 말레이시아 무대로 복귀해 셀랑고르의 반등을 주도하면서 지도력을 다시 입증했다.
김 감독은 사우스 차이나의 홍콩 1부리그 우승과 현지 올해의 감독상 수상, 홍콩 대표팀 지휘를 거쳤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을 주도한 뒤 2022년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맡아 1980년 이후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한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뤘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한국과 3-3으로 비겼다. 셀랑고르는 새 시즌을 앞두고 라차부리와 홍콩 타이포를 각각 4-0, 1-0으로 꺾었다. 수상자는 오는 12일 명칭을 ‘리가 M 어워즈’로 바꾼 시상식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