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방출 딛고 홀드 새 역사 쓴 김진성
핵심 요약
김진성이 통산 178홀드로 KBO리그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키움전에서 1이닝 1실점으로 리드를 지키며 시즌 18번째 홀드를 올렸다. 세 차례 방출을 이겨낸 뒤 LG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며 새 이정표를 세웠다.
LG 트윈스의 우완 불펜 김진성이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178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KBO리그가 홀드를 공식 집계한 2000년 이후 통산 최다 기록이다. 종전 1위였던 안지만의 177홀드를 넘어선 김진성은 올 시즌 18홀드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도 올랐다.
김진성은 LG가 4-2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남겼다. 김건희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임병욱을 9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았다. 박찬혁에게 시속 129㎞ 포크를 던지다 좌월 홈런을 허용했고, 권혁빈에게 좌전 안타까지 맞았으나 서건창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리드를 유지한 채 8회 우강훈에게 공을 넘기면서 지난달 30일 잠실 키움전 이후 12일 만에 홀드를 추가했다.
2004년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은 김진성은 2006년 SK, 2010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뒤 2013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해 33경기에 나섰고, 2014년에는 58경기에서 25세이브를 거두며 주축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올렸으며, 2014년부터 2021년까지 해마다 40경기 이상 등판했다.
김진성은 2021시즌 종료 후 NC에서 세 번째 방출을 겪은 뒤 LG로 옮겨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023년 80경기에서 21홀드를 올리며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고, 2024년에는 71경기 27홀드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78경기에 등판해 33홀드와 평균자책점 3.44를 작성하고 홀드 2위와 우승을 함께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팀 내 최다인 51경기를 소화한 끝에 시즌 홀드 선두와 통산 홀드 1위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