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도심 수변·녹지, 여름 쉼터로 변신
핵심 요약
세종 행복도시의 호수와 숲, 분수 시설이 폭염 속 도심 피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도시상징광장, 생활권 공원에는 물놀이·수경시설이 고르게 마련됐다. 초기 도시 설계부터 녹지와 수변을 연결한 구조가 가까운 여름 쉼터를 만들었다.

폭염과 여름 휴가철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호수와 숲, 분수 시설이 도심 피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이 녹지와 수변공간으로 구성된 행복도시는 금강과 주요 하천, 공원과 생활권이 연결돼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나무 그늘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와 함께 물놀이섬의 모래해변, 물놀이시설을 갖춰 가족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저녁에는 음악분수가 야경을 만든다. 인접한 세종중앙공원에서는 여름연못과 구름연못, 음악분수 등 여러 수경시설이 가동된다. 정부세종2청사에서 세종예술의전당과 국립박물관단지로 이어지는 도시상징광장도 물놀이형 바닥분수와 조명, 그늘막을 갖춘 여름철 산책·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생활권 안의 공원과 하천에도 크고 작은 피서 시설이 배치돼 있다. 어진동 푸른뜰근린공원에는 인공계곡과 연못이 조성됐고, 산울동 공원에는 소통분수와 소통물길이 마련됐다. 방울새어린이공원은 여름이면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무료 물놀이터로 운영돼 어린이와 보호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밤에는 방축천과 삼성천의 음악분수가 수변 산책로와 어우러져 저녁 산책과 야간 나들이 장소가 된다.
이 같은 공간 구성은 행복도시의 초기 설계 단계부터 녹지와 수변을 균형 있게 배치한 계획에 기반한다. 공원과 호수, 하천을 생활권과 유기적으로 이은 구조 덕분에 물놀이와 산책, 휴식을 위한 장소가 도시 곳곳에 형성됐다. 행복청은 시민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걸어서 닿을 수 있는 숲과 물길에서 여름철 더위를 식힐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