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정 중심화 속도…대통령 집무실 2029년 입주 추진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현 정부 임기 안에 세종 집무실을 열고 마지막 국무회의를 그곳에서 개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종 집무실은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설계에 착수했으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관련 인프라도 함께 추진된다. 정부는 국가 중추 기능 이전과 법·제도 정비를 통해 세종을 국정과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 임기 안에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열 수 있도록 건립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새 집무실에서 개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대선 공약인 세종 집무실은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최근 건축설계 단계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세종이 국토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국정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가 중추 기능을 안정적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및 주변 인프라 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행정수도 세종의 최종 완성을 뒷받침할 법·제도 정비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집무실 건립의 기본·실시설계는 지난달 22일 공개된 설계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은 창덕궁처럼 자연 지형에 순응하는 공간 구성을 담았다. 전통적인 채와 마당의 배치, 대통령과 참모진의 가까운 업무 공간, 지형의 높이 차를 활용한 입체적 동선도 설계의 주요 특징이다.
이 대통령은 세종 집무실 이전을 수도권 집중 구조를 완화하는 국토균형발전 과제와 연결했다. 수도권 1극 체제가 부동산과 교육, 청년 문제, 극단적인 양극화 등 주요 사회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진단하고, 전국이 고르게 성장 기회를 누리려면 균형발전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세종과 충청이 새로운 균형발전 시대의 중심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