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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삼성에 국가산단 원형지 투자 제안
핵심 요약
세종시가 삼성에 국가산단 원형지 투자를 제안했다. 삼성 계열사와 협력사가 패키지로 참여하는 방식이며, 인프라 확충과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검토 중이다. 시장은 대기업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세종시가 삼성그룹에 세종 국가산업단지 추가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연서면 와촌리·부동리 일대 275만 3229㎡ 규모의 국가산단에 삼성 계열사가 원형지 방식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삼성 측에 전달했다.
이번 제안은 지난 2일 삼성전기 세종공장의 8조원대 투자 계획 협의 과정에서 이뤄졌다. 시는 삼성 계열사와 협력사가 패키지로 2031년 산단 조성 완료 전에 원형지 개발 방식으로 참여하도록 구상했다. 원형지 개발은 토지 보상이 끝난 부지를 기업이 원하는 형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는 투자 기업에 산단 부지를 우선 제공하고, 공업용수 하루 공급량을 최대 20만t까지 늘리기 위해 정부에 요청했다. 또한 154㎸ 고압선이 들어올 수 있도록 변전소 용량 확장을 추진 중이며, 국가산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취득세 등 세제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민선 5기 조상호 세종시장은 도시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해 국가산단에 대기업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산단 주변에 집무실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이 세종으로 이전하면 투자촉진법 등을 적용해 적극 지원하고, 전기와 물 공급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