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브라스 2분기 적자 전환에 시간외 16.58% 급락
핵심 요약
세레브라스의 2분기 매출은 74%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회사는 연간 핵심 매출 전망을 높였으나 4억505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6.58% 급락했다.
AI 칩 제조업체 세레브라스시스템스가 연간 실적 전망을 높였지만 2분기 매출이 시장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실적 발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16.58% 급락했다. 2분기 매출은 1억8010만 달러, 약 25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다. 주가는 정규장에서 11.63% 오른 262달러 선에 마감한 뒤 상승분을 반납했다.
주식 기반 보상과 데이터센터 비용 등 특정 항목을 조정한 핵심 매출은 2억990만 달러, 약 29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3% 증가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반면 순손실은 4억5050만 달러, 약 63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억950만 달러, 약 4370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실적에서 적자로 돌아섰으며 손실의 대부분은 주식 보상 비용과 관련됐다.
세레브라스는 올해 핵심 매출 전망을 기존 8억5500만~8억6500만 달러에서 8억8000만~8억9000만 달러로 상향했다. 3분기 핵심 매출은 2억1400만~2억1600만 달러, 핵심 매출총이익률은 38~40%로 제시했다. 핵심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23~25%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계약 등을 통해 확보한 2분기 잔여이행의무는 254억 달러, 약 35조8570억원에 달했다.
앤드루 펠드먼 최고경영자는 기업들이 특화 추론 칩을 확보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할 만큼 AI 수요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고속 추론 제품의 프리미엄 가격을 바탕으로 양호한 매출총이익률을 유지하고, 성장 과정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어 다음 회계연도 매출을 3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세레브라스는 AI 추론 칩에 특화한 기업으로, 지난 5월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185달러보다 약 70% 뛰었으나 이후 5월 고점에서 하락세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