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바메이트 성장에 SK바이오팜 2분기 수익성 확대
핵심 요약
SK바이오팜의 2분기 매출은 2474억 원, 영업이익은 971억 원을 기록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45.6% 증가한 2244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경쟁 후보물질의 임상 성과가 엇갈린 가운데 목표주가는 14만 원으로 조정됐다.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 확대를 앞세워 올해 2분기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연결 기준 매출은 24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71억 원으로 56.9% 늘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세노바메이트의 2분기 미국 매출은 224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6% 증가했다.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마일스톤 수익이 없어지고 판매관리비가 직전 분기보다 115억 원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39.2%를 기록했다. 제품 매출의 증가가 이익 확대로 이어지는 수익 구조가 이번 실적에서 다시 확인됐다.
경쟁 후보물질의 임상 성과는 엇갈렸다. 프락시스의 보르마트리진은 임상 2·3상에서 월간 발작 빈도 감소율을 측정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프락시스는 후속 환자 모집을 중단하고 개발 전략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반면 제논파마슈티컬스의 아제투칼너는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제논파마슈티컬스는 올해 3분기 미국 식품의약국에 아제투칼너의 신약허가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승인과 연말 출시 가능성이 있지만, 상업화 준비와 처방 확대 기간을 고려하면 SK바이오팜 실적에 대한 본격적인 영향은 2028년부터 예상된다. 세노바메이트는 2027년까지 처방 증가와 현탁액,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 및 소아 적응증 확대 효과가 반영될 성장 구간으로 평가됐다. 메리츠증권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비교 기업의 주가수익비율 하락과 전체 매출의 약 90%를 단일 품목에 의존하는 구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