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바메이트 성장에 SK바이오팜 분기 최대 실적
핵심 요약
세노바메이트 판매 증가로 SK바이오팜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매출은 2244억 원, 상반기 누적 매출은 4221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적응증과 제형, 판매 지역을 확대하며 2029년 매출 10억 달러를 목표로 한다.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2분기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연결 매출은 2474억 원, 영업이익은 97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0.3%, 56.9%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 증가율도 각각 8.5%, 8.1%였다. 일회성 용역 수익이 반영된 2021년 4분기를 제외하면 두 지표 모두 역대 분기 최고치다.
미국에서 엑스코프리로 판매되는 세노바메이트의 2분기 매출은 224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9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45.6%, 전 분기보다 13.5% 늘었으며 상반기 누적 매출은 4221억 원에 이르렀다. 연간 매출 지침 5억5000만~5억8000만 달러 중 상단 목표의 49.1%를 상반기에 채웠다. 일회성 매출 감소와 연구개발·마케팅 투자 확대에도 직접 판매 매출이 늘면서 이익 성장을 뒷받침했다.
처방 지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2분기 미국 총처방 건수는 약 14만3000건으로 전 분기보다 8.4% 증가했고, 6월 월간 처방은 4만9155건을 기록했다. 신규 환자 처방은 월평균 1800건 이상이었다. 3·4분기 미국 매출이 각각 직전 분기보다 13.5%씩 늘어난다고 단순 계산하면 올해 매출은 약 9658억 원이 된다. 다만 환율과 출하 시점, 계절성에 따라 실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2029년 세노바메이트 매출 10억 달러를 목표로 제형·적응증·판매 지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에 현탁액 제형 허가를 신청했고,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과 소아 환자 적응증 신청도 연내 추진한다. 한국 허가와 중국 출시에 이어 일본 승인을 진행 중이며, 페루와 칠레 다음으로 이달 브라질 출시를 앞뒀다. 확보한 현금은 중추신경계 저분자 신약과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표적단백질분해 연구개발에 재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