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에이전트 OS 탑재 스마트폰, 중국서 등장
핵심 요약
스텝펀이 세계 최초 에이전트 OS 탑재 스마트폰 STEPX Neo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목표 완수 중심 설계와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로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다. 에이전트 폰은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를 연결하는 첫 신체로, 경제 구조와 인간-기계 관계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한다.

중국이 세계 최초로 에이전트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스텝펀(StepFun)이 발표한 'STEPX Neo'는 자체 개발한 에이전트 네이티브 OS 'Step AOS'와 개인 에이전트 '아무(Amoo)', 온디바이스 모델 'Step Edge'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올해 WAIC(세계인공지능대회) '10대 최우수 기술'에 선정됐으며, 중국 국가 표준 '인공지능 단말 지능화 등급' L3 시험을 통과한 유일한 에이전트 폰으로 기록됐다.
기존 스마트폰과의 근본적 차이는 '앱 실행'이 아닌 '목표 완수' 중심 설계에 있다. 사용자가 복합 명령을 내리면 에이전트가 여러 앱을 순차적으로 실행하고 데이터를 교환해 최종 결과만 전달하는 크로스앱 자동화와 결과 중심 상호작용을 구현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로 민감한 정보를 기기 내에서 보호하고, 복잡한 추론은 클라우드와 협력하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앞서 누비아(nubia)가 공개한 'NaviX Ultra'도 세계 최초 AI 에이전트 스마트폰을 표방했으며, ZTE와 바이트댄스 더우바오 팀이 협력해 초기 20만 대가 완판됐다.
이번 출시는 에이전트의 물리적 실체에 대한 재정의를 의미한다. 스텝펀 인치 대표는 컴퓨터,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이 모두 동일한 에이전트가 활용하는 각기 다른 '신체'라고 설명했다. STEPX Neo는 에이전트가 디지털 코드와 파일에 접근하는 동시에 카메라, 마이크, GPS 등 물리적 센서를 통해 현실을 감지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이중적 접근을 최초로 실현한 디바이스다. 이는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뿐만 아니라, 에이전트 간 네트워크(A2A)를 새로운 경제 인프라로 정의한 2026년 7월 정책 선언과 맞물려 '지능 간 경제'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이 변화는 기존 앱 스토어나 검색 엔진의 중개자 역할을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이전시킬 파괴적 힘을 지닌다. 사용자가 직접 앱을 선택하지 않고 에이전트가 최적 서비스를 대신 선택하는 방식이 일반화되면 광고 노출, 구독 경제, 수수료 구조가 완전히 새롭게 재편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치 대표는 에이전트가 현실 세계에 진입할 때 가장 첨예한 문제는 신뢰와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에이전트 행동의 책임 소재, 권한 통제, 추적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계약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며, 중국 정책은 에이전트를 '사용자의 기술적 연장선'으로 규정해 책임을 사용자에게 귀속시키는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으나 논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