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서관 전문가 부산 집결…해변 독서공간 재개장
핵심 요약
민락수변공원의 바다도서관 팝업이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다시 운영된다. 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는 120개국 전문가 3300여 명이 참여해 회의와 전시, 도서관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의 공공도서관과 회원 수가 늘어난 가운데 전자잡지·신문 이용은 올해 상반기 62.9% 증가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민락수변공원에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는 ‘바다도서관 팝업’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다시 문을 연다. 이 공간은 10일부터 13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6 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의 부대행사다.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운영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120개국의 도서관·정보 분야 전문가 3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도서관과 부산시민도서관, 도모헌 등 부산 6곳과 서울 4곳을 합친 10개 기관에서는 인공지능과 문화유산 보존, 정보활용능력 등을 다루는 위성회의 12개가 열린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45개 업체·기관이 76개 부스로 참여하는 국제 전시회와 국내 도서관 30여 곳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도서관 홍보 거리’가 마련된다.
11일 오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의 사물놀이 공연 등이 포함된 ‘문화의 밤’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참가자들이 부산 지역 도서관 33곳을 11개 코스로 나눠 둘러본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의 도서관 정책과 문화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해외 도서관과 지속 가능한 협력을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의 공공도서관은 지난해보다 5곳 늘어난 58곳이다. 회원은 지난해 69만2922명에서 78만1082명으로 12.7% 증가했고, 대출은 416만2149권으로 2.1% 늘었다. 올해 상반기 전자잡지·신문 이용은 44만48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3080건보다 62.9% 급증했다. 전자책 이용도 12만8943건을 기록하며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