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오른 재수생 10명 중 8명 관계 줄였다
핵심 요약
성적이 오른 재수생 842명 가운데 83.7%가 인간관계를 제한했다. SNS와 유튜브 등 미디어 이용을 줄이거나 끊은 비율은 74.9%였다. 전면 차단보다 학습 리듬을 방해하는 요소를 현실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이 강조됐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성적을 끌어올린 재수생 842명을 조사한 결과, 83.7%가 준비 기간에 인간관계를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연락만 이어갔다는 응답이 58.3%였고, 주변과의 교류를 거의 끊었다는 비율도 25.4%에 달했다. 공부 시간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집중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접촉까지 관리한 셈이다.
SNS와 유튜브 등 미디어 이용을 줄인 응답자는 전체의 74.9%였다. 최소한으로 이용했다는 답변이 62.4%로 가장 많았고, 완전히 차단했다는 응답은 12.6%였다. 인간관계를 거의 끊은 비율보다 미디어를 전면 차단한 비율이 낮았다. 현역 수험생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미디어를 이용했다는 응답도 20.9%로 집계돼, 모든 성적 향상자가 같은 방식으로 외부 자극을 통제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 조사는 재수 기간의 성적 변화와 학습 외적인 생활 관리가 함께 이뤄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성적을 올린 응답자 다수는 인간관계와 미디어 이용 가운데 자신에게 부담이 되는 요소를 줄이는 방식을 택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관계나 미디어 자체를 무조건 끊는 것보다 개인의 학습 리듬을 방해하는 요인을 확인하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절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수능까지 100여 일이 남은 시점에는 생활 방식을 갑자기 바꾸기보다 지속 가능한 관리 기준을 세우는 것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학습 계획뿐 아니라 필요한 연락의 범위, SNS와 유튜브 이용 시간, 휴식 시간까지 함께 조정해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패턴을 만드는 방식이다. 조사 결과는 전면적인 단절보다 각자의 방해 요인을 구분하고 과도한 부분을 현실적으로 덜어내는 전략에 무게를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