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규모 개발 앞두고 교통계획 전면 손질
핵심 요약
성남시가 분당 재건축과 백현마이스 개발에 대응할 교통계획 개편에 착수했다. 광역교통과 시설 확충, 대중교통·주차·보행·자전거 연계 방안을 종합 검토한다. 재건축 인구와 교통 수요를 반영한 분야별 가이드라인이 처음 마련된다.
성남시가 분당을 포함한 1기 신도시 재건축과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 대비해 미래 교통체계 재설계에 착수했다. 시는 2026년 8월 5일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 변경 및 중기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역은 2027년 5월 19일까지 진행되며,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와 도시 공간 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번 작업은 2020년 수립한 기존 기본계획에 달라진 교통 여건과 주요 개발사업을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도시 교통 현황과 장래 여건 분석을 비롯해 인접 지역과 연계한 광역 교통체계 개선, 도로·철도 등 교통시설 공급, 대중교통과 주차시설 운영 방향을 검토한다. 보행과 자전거, 대중교통을 연결하는 통합 교통체계 구축 방안도 과업에 포함됐다.
재건축 사업을 대상으로 한 교통 분야 가이드라인도 처음 마련된다. 성남시는 사업별 인구와 세대수 변화, 예상 교통 수요를 분석한 뒤 도로와 교차로, 대중교통, 주차, 교통안전 분야의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개별 정비사업의 교통 대책을 도시 전체 교통망과 연계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을 사전에 관리하려는 구상이다.
성남시는 과거에도 교통량 변화에 대응해 기반시설 확충을 추진했다. 2014년에는 분당신도시와 구시가지를 연결하는 성남로를 6차로에서 10차로로 넓히는 공사와 수진·태평고개, 분당~수서 도시고속도로 일대의 구조물 건설을 계획했다. 2025년 12월에는 판교 개발과 용인·수지 지역의 서울 방향 통행량을 고려한 종합 교통대책 논의도 진행됐다. 이번 용역 결과는 대규모 개발별 교통 대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중기계획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