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관광의 새 매력으로 떠오른 숲길
핵심 요약
전국 성인의 51.7%가 앞으로 1년 이내 섬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섬에서 방문하고 싶은 장소는 숲·산림이 47.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산림과학원은 추가 연구를 거쳐 섬 숲 관광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전국 성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앞으로 1년 안에 섬을 방문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20∼75세 성인 남녀 2000명을 조사한 결과, 섬 방문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51.7%였다. 섬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로는 숲·산림이 47.4%를 기록해 첫손에 꼽혔다.
관광지를 고를 때 잘 보전된 섬 숲을 우선 고려한다는 응답은 59.3%에 달했다. 매력적인 숲이 있다면 섬에 머무는 기간을 늘리겠다는 답변도 54.3%로 집계됐다. 선호하는 섬 숲 관광 활동은 숲길 탐방이 69.8%로 가장 높았으며, 낚시나 해안가·해수욕장을 떠올린 응답은 28.9%였다.
이번 조사는 섬 숲 훼손지 복원 사업을 진행 중인 국립산림과학원이 섬 숲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조사 결과에는 해변 중심의 휴양을 넘어 섬 특유의 경관을 감상하고 숲을 걸으며 쉬는 체험형 관광에 대한 수요가 담겼다. 섬 숲 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 역시 64.5%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숙박과 먹거리, 지역 문화자원을 섬 숲 체험과 결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육지 숲과 다른 생물종이 살아가는 섬 숲의 특성도 새로운 관광 수요를 끌어낼 수 있는 자원으로 제시됐다. 하시연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장은 접근성과 연령별 수요, 섬마다 다른 자원을 세분화해 추가로 연구한 뒤 관광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