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에 붐빈 서울 전망대
핵심 요약
입추가 지난 12일 아침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지며 서울 주요 명소에 나들이객이 몰렸다. 63빌딩 전망대를 찾은 어린이와 시민들은 맑은 하늘과 도심 풍경을 감상하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수도권과 충남권, 남부에서는 최고 체감온도 33도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입추가 지난 뒤 더위가 한풀 꺾인 12일, 시민과 관광객들이 비교적 선선해진 날씨를 즐기기 위해 서울의 주요 명소를 찾았다.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고, 맑게 갠 하늘 아래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와 남산타워 등에는 가벼운 나들이에 나선 발길이 이어졌다.
방학을 맞아 어머니와 함께 63빌딩 ‘63 스카이피크닉’ 전망대를 방문한 승지호(4)군과 승지원(11)양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환하게 웃었다. 두 어린이는 전망대 아래로 펼쳐진 서울 풍경에서 집과 할머니 집이 있는 방향을 찾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맑은 날의 탁 트인 전망을 즐겼다.
전망대 곳곳에서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일행에게 사진을 부탁한 뒤 양팔을 길게 뻗어 자세를 취했고, 관광객들도 맑은 하늘과 도심 전경을 한 화면에 담았다. 아침저녁의 선선한 공기와 시야가 트인 날씨가 서울 명소를 찾은 이들의 나들이 풍경에 활기를 더했다.
다만 낮 시간대의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남권, 남부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고,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저녁에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지만 한낮과 밤에는 더위가 지속되는 날씨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