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시간대별 투표자 집계 오류 사과
핵심 요약
선관위가 시간대별 투표자 수의 오입력과 임의 수정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시간대별 공개 수치는 투표소별 집계 시점이 다른 잠정 통계이며 최종 수치는 실물 투표지로 확정된다. 선관위는 잠정치 오류가 개표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입력·검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일부 투표소와 읍·면·동에서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잘못 입력되거나 임의로 수정된 사실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조사와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로 선거통계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수용하고, 투표자 수 입력과 검증 절차를 개선해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다.
선거일 투표자 수는 전국 1만4288개 투표소의 투표관리관이 집계해 읍·면·동에 보고하고, 현지 간사와 서기가 선거관리시스템에 투표소별 수치를 입력·저장하는 구조다. 구·시·군 선관위는 보고된 합계를 확인한 뒤 투·개표 보고 시스템에 입력하며, 이 수치는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매시간 공개된다.
시간대별 수치는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서 잠정 집계한 구·시·군 단위 통계로, 매시 정각의 정확한 투표자 규모를 뜻하지 않는다. 투표소마다 집계 시점도 달라 ‘오전 10시 투표자 수’에는 통상 오전 9시30분부터 9시50분 사이에 확인된 수치가 반영된다. 투표 마감 때 보고되는 인원 역시 잠정치이며 최종 투표자 수와 투표율은 개표소에서 실물 투표지를 확인한 뒤 확정된다.
최종 투표자 수는 개표가 끝난 뒤 유효표와 무효표를 합산한 결과를 기준으로 확정되고, 선거통계시스템의 투표자 수와 투표율도 이후 일괄 갱신된다. 개표는 실물 투표지를 육안으로 분류·심사·계수하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정당과 후보자가 신고한 참관인이 전 과정을 지켜본다. 득표수는 개표 상황표에 기록돼 시스템에 입력·공개되고, 상황표와 보관 중인 투표지를 사후 대조해 검증할 수도 있어 시간대별 잠정치 오류는 개표 결과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 선관위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