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SK하이닉스 저가 매수…마이크론은 순매도로 엇갈린 행보
핵심 요약
서학개미들이 SK하이닉스와 나스닥100 ETF를 저가 매수하며 2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은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반도체 투자 심리가 엇갈렸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알파벳과 메타는 순매수, 팔란티어와 IBM은 순매도됐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 약세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와 나스닥100지수 추종 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2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6~22일(결제일 기준 20~24일) 사이 서학개미들은 미국 증시에서 6억4834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주 16억달러를 웃돌던 대규모 순매수에 비해 규모가 줄어든 수치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1억5516만달러가 유입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공모가 149달러로 나스닥에 상장한 뒤 14일 193.92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약세를 보이며 24일 154.57달러로 마감, 상장 당일 종가 168.01달러를 밑돌았다. 이어 나스닥100지수 3배 레버리지 ETF인 TQQQ가 1억1591만달러, 2배 레버리지 QLD가 6613만달러, 일반 추종 ETF인 QQQM이 4461만달러 순매수됐다. S&P500지수 추종 ETF인 VOO도 4518만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순매도 1위는 엔비디아로 1억1254만달러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최근 기술주 조정으로 주가가 200달러를 하회했다가 회복했으며, 27일 네이버에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발표했다. 직전주 5억8000만달러 순매수됐던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 SOXL은 4149만달러 순매도로 전환했다.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928만달러 순매도됐고, 마이크론 2배 레버리지 ETF MUU와 메모리 ETF DRAM도 각각 1245만달러, 1780만달러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SK하이닉스와 대조를 이뤘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알파벳은 9732만달러 순매수됐으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대규모 자본지출 우려로 발표 다음날 주가가 7.1% 급락했다. 메타 플랫폼스는 5788만달러 순매수됐고, 아이온큐는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 난 가운데 5658만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다. 스페이�스X는 공모가 아래로 추락한 주가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7817만달러 순매수됐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2678만달러 순매도됐고, IBM은 실적 악화 예고 후 주가 급락에도 저가 매수가 유입되지 않으며 2042만달러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